고딕 건축의 걸작과 역사적 유산 프랑크푸르트 성 바르톨로메오 대성당 St Bartholomew Cathedral Frankfurt
프랑크푸르트의 중심부에 위치한 성 바르톨로메오 대성당(Kaiserdom St. Bartholomäus)은 독일 고딕 건축의 대표적인 예로, 도시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1315년부터 1358년 사이에 건축된 이 성당은 성 바르톨로메오에게 헌정되었으며, 95미터에 이르는 웅장한 탑은 프랑크푸르트의 스카이라인에서 두드러진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성당의 탑은 총 328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방문객들은 이를 통해 높이 66미터의 전망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프랑크푸르트의 전경은 새로운 구시가지와 뢰머, 파울 교회, 그리고 마인강변의 박물관 지구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어 감탄을 자아냅니다.
대성당은 신성 로마 제국의 역사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1356년, 황제 카를 4세의 황금문서(Golden Bull)에 의해 프랑크푸르트는 독일 왕의 선거지로 지정되었으며, 1562년부터는 10명의 독일 황제와 왕이 이곳에서 선출되거나 대관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중요성으로 인해 '황제의 대성당(Kaiserdom)'이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내부에는 15세기 무명 예술가의 작품인 '성모의 안식 제단(Mary's Sleep Altar)'과 안토니우스 반 다이크의 '그리스도의 애도(Lamentation of Christ)' 등 귀중한 예술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또한, 성 바르톨로메오의 두개골 유물은 신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며, 인근의 대성당 박물관에서는 이러한 성유물과 성당의 역사를 더욱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프랑크푸르트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도시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