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고비아 수도교(세고비아 수로, Acueducto de Segovia,The Aqueduct of Segovia)의 역사는 서기 1세기 플라비우스 왕조와 네르바 또는 트라야누스 황제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로마 제국의 통치하에 지어졌으며 20세기까지 프리오 강에서 도시로 물을 공급했습니다. 과다라마(Guadarrama)산맥에서 채취한 166개의 화강암 아치는 독창적인 힘의 균형을 바탕으로 모르타르(mortar, 회반죽)를 사용하지 않은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로 밀접하게 맞는 단단한 돌 블록의 길이는 15km이며 그중 1km는 아치 형태이고 나머지는 지하 운하입니다. 구조물의 나머지 부분은 최대 높이가 28.5m이고 주요 부분의 깊이가 거의 6m에 달합니다. 14km에 달하는 구불구불한 풍경을 따라 수로는 계곡, 언덕, 도시의 윤곽에 맞춰 조정되며 만들어졌습니다.

15세기~16세기 엘 리오 프리오 (el Riofrío) 사이에 또는 라 아세베다 (La Acebeda)에서 첫 번째 미사 분지(silt basin)까지 화강암으로 돌의 압력과 무게를 완벽하게 사용하여 재건되었습니다. 이후 1970년대와 1990년대 되어서는 보존 계획이 세워졌고, 이 수도교는 1985년 세계 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었으며 유럽에서 가장 손상되지 않은 로마 수로 중에 하나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