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가지(Casco Viejo) 입구에 있는 아리아가 극장(Arriaga Theatre, Teatro Arriaga)은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모델로 하여 건축가 호아킨 루코바에 의해 1890년에 문을 열었으며 역사적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네오 바로크 양식으로 디자인 된 이곳에서 연극, 오페라, 발레,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연중 내내 열리고 있습니다.
건물 이름은 빌바오 태생의 작곡가 후안 크리소스토모 아리아가(Juan Crisostomo de Arriaga)의 이름을 따서 지었으며, 1914년 큰 화재가 발생하고 건물이 소실되었고, 1919년 외관을 보존한 상태로 복원되었습니다. 이후 1982년~1986년 사이 재복원되었습니다.

아리아가 극장의 내부는 공연 관람객이나 가이드투어를 이용해서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는 50분 동안 스페인어, 바스크어, 영어로 진행됩니다. 투어는 홀과 로비에서 시작되어 방문객들은 '오리엔트 익스프레스(The Orient Express)' 또는 '이사벨라(Isabella)' 객실과 같이 공연 중에는 일반적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는 시설, 오페라 의상 컬렉션과 멋진 공연장까지 함께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오랜 전통의 아리아가 극장에서 멋진 공연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