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비주리 다리(Puente Zubizuri)의 주비주리는 바스크어로 "zuri"는 흰색으로, "zubi"는 다리를 뜻하는 말로, 1997년에 개장한 멋진 아치형 보행자 전용 다리로 수도 재생을 위한 건축물 중의 하나입니다. 스페인 네르비온강을 가로지르고 있으며, 우리바르테(Paseo de Uribitarte)와 캄포 볼란틴(Campo Volantín)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발렌시아 태생의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Santiago Calatrava)의 이름을 따서 칼라트라바(Calatrava) 다리라고도 불립니다. 주비주리 다리는 길이가 75m, 높이는 17m이며 다리를 건너면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이어집니다. 

다리 데크는 반투명 유리벽돌로 되어 있으며,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강어귀 위로 10m 높이의 범선처럼 보이며, 유약을 바른 표면 때문에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후 도보 및 자전거 도로와 더 잘 연결하기 위해 일본 건축가 아라타 이소자키(Arata Isozaki)가 보도를 추가했습니다. 칼라트라바는 자신이 만든 작품의 제작권을 침해했다며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소송에서 승소했고, 승소한 보상금은 자선단체에 기부했습니다.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주비주리 다리는 여전히 낮에도 조명이 켜지는 밤에도 멋진 장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1997년 구겐하임 미술관 (Guggenheim Museum)이 개관함과 동시에 개장한 이곳은 새로운 빌바오의 상징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