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정보와 상품
여행지 정보
탄식의 다리(Ponte dei Sospiri)는 베네치아에서 가장 유명한 곳으로 산마르코 광장에서 몇 걸음만 가면 두칼레 궁전(도제 궁전, Doge's Palace)과 신 교도소(Prigioni)가 연결되는 곳을 말합니다.
오늘날 사랑의 다리로 알려진 이 다리는 원래 세레니시마(Serenissima)시대 대평의원회에서 재판을 받아 형을 선고받은 죄수들이 베네치아 감옥에 갇히기 전에 건넜던 다리였으며, 이곳을 지날 때 한숨을 쉬며 마지막으로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탄식의 다리라는 이름은 영국 시인 바이런 경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한번 감옥에 투옥되면 두 번 다시 나오지 못하였다고하는데, 카사노바도 한때 이곳에 투옥되었다가 유일하게 탈출한 사람입니다. 탈출 후 광장 앞의 카페 "플로리안"에서 커피를 마시고 유유히 파리로 사라졌다는 내용이 전해집니다.
이 다리는 1600년대 초 건축가 안토니오 콘틴(Antonio Contin)에 의해 세워졌으며, 도제 마리노 그리마니(Doge Marino Grimani)가 감옥과 치안 판사 홀을 연결하는 통로 건설을 명령했습니다. 탄식의 다리는 완벽한 바로크 양식의 흰색 이스트리아 석재로 만들어졌습니다. 만의 중심에서 도제 그리마니(Doge Grimani) 가족의 문장을 볼 수 있습니다. 완전히 폐쇄된 이 수용소는 두 개의 좁은 복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감자들의 탈출 경로를 막기 위해 가장 잘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두칼레 궁전(도제 궁전)과 교도소가 포함된 투어를 이용하시면 다리 내부를 방문하여 1600년대의 현실에 잠시 몰입해보시기 바랍니다.